울릉도가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그린혁신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8월 28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진구 콘텐츠융항디자인학부 교수와 재학생이 참여하는 K-U시티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진구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들은 울릉도 현지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연구했다.
한동대학은 울릉도에 대해 브랜딩, 공공디자인, 문화관광혁신, 자유주제 등 총 4가지의 주제를 선정, 색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주제별 2건 이상의 울릉도 개선 방안을 울릉군에 제안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학교의 울릉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울릉도를 더 다채롭고 독특하게 개선할 한동대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프로젝트 결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