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농민들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과 과학영농을 통해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자 2025년 새해 울릉도농업인 실용교육이 시행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강의로 농업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산채 병해충 방제기술,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 산업 육성 방안, 염소사육기술 농기계관리요령 및 안전교육을 했다.
교육은 지난달 27일 북면을 시작으로 28일 서면, 29일 울릉읍 농업인 등 총 5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준비를 위해 해마다 시행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했지만, 기상악화로 입도하지 못해 농업기술센터 남구연 기술보급과장이 칼슘유황비료보급,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대책, 벼재배, 스마트팜 등 울릉농업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산마늘, 마가목, 매실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과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울릉농업의 대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환 축산방역팀장의 염소사육기술과 김지호 농기계교관의 농기계 관리요령 및 안전교육도 마련됐다. 첫날 북면 교육장에는 농촌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14명이 특별히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받은 농업인 중 다수는 “이번 교육이 울릉군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강사와 쌍방 소통하면서 진행이 되다 보니 이해가 잘되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올 한해도 힘든 농사일을 잘 마무리하고, 교육에 참여하시는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내년 농사계획을 설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