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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민 흉어로 생계위협 쌀 전달…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400포 지원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2-03 11:02 게재일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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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수협 쌀전달식에서 어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릉군수협
울릉수협 쌀전달식에서 어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릉군수협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이 오징어 성어기를 맞고도 어군이 형성되지 않아 출어를 못하고 있는 울릉도 어민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울릉도 어선 90% 이상이 오징어 조업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지만, 올해 들어 아직 한번 출어를 못한 어선이 90% 이상이다. 

오징어 어선이 조업에 나서기는 하지만 오징어 조업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어민의 지위를 받기 위해 무조건 60일을 출어해야 하는 의무 때문에 아까운 유류를 소비하면서 출어에 나설 뿐이다.

울릉도 오징어 위판은 최근 8년(2015년~2022년) 연평균 어획량 658t에 위판금 42억 1000만 원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평균 어획량은 50t, 위판금액 5억 1400만 원으로 어획량 기준 92.4%, 위판금액 기준 87.8%가 감소했다.

실의에 빠진 울릉군 어업인(조합원)들을 위로하고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쌀(10kg) 400포를 지원했다.

김영복 울릉수협장은 "조업 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어민들의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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