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아낙네들의 손맛이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입맛을 돋웠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1, 2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아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에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틀 동안 배추를 절이고 맛깔 나는 다양한 양념을 직접 만들어 버무리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도 지역 향토부대 장병도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최윤정 회장은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주변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동절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