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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 포문… 포스코, 촉각 곤두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11-27 20:19 게재일 2024-11-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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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생산공장 리스크 우려<br/>한편선 현지고객사 제품 판매 <br/>관세 직접 영향 ‘미미’ 분석도

‘관세 전쟁’의 막이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취임 첫날 3대 무역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약과 이민자 단속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25%, 중국 상품에는 추가 10% 관세를 각각 물리겠다고 한 것.

국내 주요 기업들은 산업·통상 불확실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멕시코에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과 코일가공센터, 선재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주로 자동차, 가전 등에 사용되며,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의 생산능력(CAPA)는 연 90만t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우리 제품의 구매자인 멕시코 내 자동차, 가전제품 업체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스코는 멕시코 현지 최종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세의 직접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멕시코 현지 관계자는 “올해 판매 물량 7% 정도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도 실적이 빠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일 뿐, 남미로 시장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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