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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겨울철 연안 재해 대비 완료…남양리 연안정비 완료 안전마을 탈바꿈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1-27 16:12 게재일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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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서면 남양항과 남양리 마을. /김두한 기자 
울릉도 서면 남양항과 남양리 마을. /김두한 기자

해양수산부가 태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안전을 위협 받고 있는 바닷가마을에 대한 안전대책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울릉도 서면 해안가 남양리 마을이 안전마을로 탈바꿈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연안 지역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시행한 연안정비사업을 오는 30일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20년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방파제가 붕괴한 국가어항인 울릉군 서면 남양항 피해 복구공사에 들어갔다. 

태풍 마이삭으로 붕괴된 울릉도 남양항 방파제./김두한기자 
태풍 마이삭으로 붕괴된 울릉도 남양항 방파제./김두한기자

이 공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총사업비 215억 원을 들여 275m 구간에 붕괴한 방파제를 다시 건설하고 보강하는 등 3년 동안 진행됐다. 

울릉도 연안지역은 대부분 외해로 개방돼 있어 태풍 등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칠 경우 배후지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특히 울릉 남양 1리 지역은 태풍 매미 등 태풍이 울릉도를 내습할 마다 큰 피해를 보았고 2020년 태풍 ‘마이삭’ 내습의 영향으로 배후에 있는 해안도로가 파손되고 상가, 주택 등은 침수 피해가 났다. 

울릉도 서면 남양리 마이삭 내습 당시 모습. /자료사진
울릉도 서면 남양리 마이삭 내습 당시 모습. /자료사진

이번 사업으로 이안제 200m, 돌제 약 75m가 구축되면서 연안으로 들어오는 파랑의 강도를 줄여 월파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해지고 강해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연안지역의 피해를 줄이고자 연안정비기본계획 마련, 연안정비사업 수행 등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도 연안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안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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