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제품이 국내에 무차별 반입되면서 포스코 등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독일마저 중국산에 밀려 시장이 악화일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독일 최대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스틸이 고용 인력의 40%를 줄이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티센크루프그룹의 철강 부문 자회사인 ‘티센크루프스틸유럽’이 2030년까지 총 1만 1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 회사에는 현재 2만 7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260만 톤 정도다.
파이낸셜타임지는 티센크루프가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탈탄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조 비용이 급격하게 올라간데다 중국의 저가 철강들이 쏟아지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고 분석했다. /이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