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사무소는 최근 관내 일원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석적읍 주민과 각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 행사를 했다.
지난해 이어 2회째 맞은 이번 행사에 사용된 가로수 겨울옷은 양말을 생산하면서 남은 산업 폐기물인 양말목을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무료로 기증받아 만들어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비롯한 주민 300여명은 자발적 참여와 재능기부를 통해 가로수 500여 그루에 형형색색의 나무 옷을 입혔다.
박정규 석적읍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가로수 겨울옷이 나무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우리 동네 경관도 아름답게 만드는 기회가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로수 옷입히기 행사 후에는 섬내공원에서 석적읍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어묵 나눔 봉사와 석적읍 주민들로 구성된 3팀의 무대 공연도 펼쳐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나무 옷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고 가로수 길을 아름답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인식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