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일어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어선들도 울릉도 저동 항에 피항했다.
2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는 오전 8시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대치돼 순간 최대풍속 35~70km/h(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1.5~5m로 높게 일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순간 풍속 70km/h(20m/s)와 산지 등에는 태풍급인 순간 최대풍속 90km/h (25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28일까지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대구지방기상청은 12월 1일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며 운항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는 25일 밤 포항 출항, 26일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뱃길이 끊겼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도 중단됐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울릉도 저동항에 피항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당분간 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