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종가의 손맛’ 담은 포항의 바다… “의정활동 더 힘이 나요”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11-21 19:54 게재일 2024-11-22 1면
스크랩버튼
‘2024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 성황<br/>박정남 요리연구가 한식 개발<br/>과메기 전·돌장어 어묵 등 인기<br/>각 지역 국회의원 40여명 참석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 돌장어 서울 홍보행사’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정남 종가음식 명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의 대표 별미,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 맛보세요!”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4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서울 홍보행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의 바다, 종가의 손맛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재료로 사용한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관련기사 4면>

특히 올해는 종가음식 명인으로 알려진 박정남 요리연구가를 초청해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여러 가지 한식을 개발, 이날 선보였다. 박 명인은 음식디미방 등 음식 조리분야 고서적이 네 가지나 전해내려올 정도로 전통음식의 유래가 깊은 지역인 안동에서 안동종가음식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전통음식의 조리기법을 연구·전파해 오고 있다.

박 명인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하면서도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들을 공개,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새 메뉴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돌아가며 시식을 했다.

국회의원들은 과메기 라이스페이퍼 채소롤과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 전, 곤약가루에 다진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 회,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어묵 등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맛의 조화를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은 지난해 요리 명장 박찬일 셰프를 초청해 ‘2023 포항을 맛보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맛을 선보였고, 이에 앞서 지난 2019년에는 계절을 극복하는 4계절 과메기 가공식품을 내놓으며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2021년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 2022년에는 캠핑족을 겨냥한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 등 이색적인 기획으로 과메기의 상품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됐던 과메기에 대한 이미지 전환을 꾀하기 위해 해마다 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위축된 수산업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구룡포 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박정남 명인이 과메기를 새롭게 재탄생시켜 주셔서 오늘 음식이 더욱 다채로우니 마음껏 즐기시라”면서 “과메기와 검은돌장어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은 “과메기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으니 이 자리에서 맛있게 드시고 많이 홍보해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과메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이 드시고 힘내셔서 의정활동 멋지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는 “날씨가 쌀쌀해지며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영일만 검은돌장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면서 “국회의원님들이 나서면 잘 팔릴 것이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를 마친 경북매일신문은 내달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하는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남·고세리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