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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철중 학군 ‘지곡동-효자동 갈등’ 재점화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11-11 20:16 게재일 2024-1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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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초 예비졸업생 추첨 배정을”  <br/>  비대위, 포항교육청서 촉구 집회
11일 오전 포항시 남구 지곡동 주민이 구성한 ‘지곡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포항제철중학교 배정과 관련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 제철중학교 입학을 놓고 지곡동과 효자동 학부모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2년전 해결하지 못한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의 제철중 입학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연일 포항이 시끄럽다. 다시 한번 촉발된 민민(民民) 갈등의 원인이 포항교육지원청의 ‘무능한 교육행정 때문’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다.

포항시 남구 지곡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교육청 등이 2년 전 약속한 ‘포항시 제1학군 및 제철중학교 추첨에 의한 배정을 올해부터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지난 2022년 9월 △효자초 중학교 추첨 배정 2년 유예 △효자지구 내 (가칭)효자중 설립 시 효자초를 제철중학구에서 분리 등에 합의했다. 비대위는 “이 약속은 단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유예기간이 끝났으니, 당초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이 효자비대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지곡비대위 면담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끝까지 투쟁하여 향상된 학습권을 되찾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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