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프랑스 작가 협업 제작한<br/>‘이아피’로 희망 주제 퍼포먼스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8일 오후 6시와 9일 오후 6시 30분 송도에 위치한 포항해상공원에서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 이아피, 희망이 뛴다!’를 공개한다.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 이아피, 희망이 뛴다!’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의 특성화 사업을 통해 포항과 프랑스 작가들의 협업으로 움직이는 대형 휴머노이드 형태의 조각 ‘이아피(Iahfy)’를 제작했고, 이아피의 탄생과 의미를 ‘희망’이라는 주제의 뮤지컬 퍼포먼스로 구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향후 완성작을 위한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되며, 공연 종료 후 ‘이아피(Iahfy)’와 2023년 작품 ‘포항 i’가 함께 등장하는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과 함께 포항 아트&테크 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향한 포항의 비전을 담은 선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클러스터는 기계예술, 라이트아트, 인터렉티브(반응형)아트, AI/VR 등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융합예술’을 기반으로 영남권 유일의 아트&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포항을 거쳐 가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융합예술과 포항만의 콘텐츠가 결합한 공연, 축제, AI/VR 콘텐츠, 마이스(MICE) 등의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이 문화예술 수신지에서 글로벌 발신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 그리고 실험의 과정과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이번 포항융합예술 프로젝트로 진행했으며, 그 과정과 결과들을 ‘제6의섬’에서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앞으로의 기반을 더욱더 견고히 다져, 글로벌 문화산업 생산지로서의 포항으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