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8일 오스트리아 빈 힐튼비엔나파크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2024 국제경북관광산업교류전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먼저 힐튼비엔나파크에서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경북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이철우 지사의 개회사와 만트리드 카첸슐라거(Manfred Katzenschlager)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 관광레저부문 총괄이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으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한국 곳곳을 소개하는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온 방송인 케이디를 명예 경북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케이디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어진 설명회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2025 경북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 보문관광단지, 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구룡포), 안동(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만휴정), 문경(문경새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집라인)을 중심으로 주력 관광도시 선별 마케팅을 펼쳤다.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에서는 구미 출신 이소정 명창이 현지 연주자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인 최초 빈 국립 폭스 오퍼 심포니 종신 부악장인 유희승이 중심이 된 현악 4중 주단 리히텔탈 콰르텟(Lichtenthal Quartett)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유럽 교역의 중심지인 빈에서 개최한 2024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은, 경북의 독보적 관광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북은 ‘It’s Time to Gyeongbuk’이라는 슬로건으로 풍성한 관광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으니,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꼭 경북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