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의 ‘2024 갈바람 부는 솔뜨락 공연제’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최근 개최됐다.
녹색학교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늘해랑터’ 야외공연장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나무 뜰을 배경으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제는 지필고사 이후 공연을 통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고 음악적 체험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풍부한 정서 함양과 심신 건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직접 교내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하고 안내방송으로 공연을 홍보하며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근사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신나게 노래하며 재능을 맘껏 뽐냈다. 마지막 날에는 밴드부(크레센도) 정기공연도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자들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관객이 된 학생들은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거나,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석전중 밴드부는 11월에 있을 칠곡교육청 주최의 ‘사제동행버스킹’ 공연에도 학교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권정인 교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음악으로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준 공연자들과 멋진 관람 매너를 보여준 관객들 모두 멋졌다”고 격려하면서, “노랫소리와 함께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가을의 정취에 한껏 물드는 시간이었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학생 예술 문화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