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도 소규모학교인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가 개교 91주년을 맞아 교내 동백관에서 교직원과 전 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했다.
울릉군 서면에 있는 남양초등은 5학급 18명, 병설 유치원 7명이 재학하는 작은 학교다. 규모는 작지만 방과 후 학교 운영, 신나는 주말 체육, 다양한 분야의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통해 내실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울릉우산국문화재단이 주최한 2024학년도 전국 울릉도 그리기 공모전에서 고학년 부문 백지인 5학년이 대상, 저학년 부문 고나훈 1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개교기념일에는 전교생이 학교 사랑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학교 바로 알기 책자 만들기, 학교 사랑 삼행시 짓기, 학교 사랑 글짓기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최창성 교장은 “요즘은 많은 학교가 개교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는 분위기”라며 “남양초가 개교기념일 행사를 매년 가지는 것은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