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예술이 함께하는 어쿠스틱 음악회인 ‘울릉뮤직포트럭’이 울릉군 북면 울릉천국 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26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인구감소 지역 6곳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문화예술 공연 중의 하나다.
이번 음악회는 울릉도 로컬 콘텐츠 기업 노마도르가 참여해 울릉도와 내륙의 음악인들이 울릉도에 어울리는 곡들과 울릉도를 주제로 작곡한 신곡들이 선보인다.
또한, 울릉도 내 활동 중이 통키타 동아리 울릉통사모와 울릉중학교 학생이 참여해 일상 속에 듣기 좋은 음악, 석양을 바라보며 듣는 노래, 울릉도 원시림을 걸으며 듣는 노래 등 울릉도 정서를 담은 음악을 연주한다.
이 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해 거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인구감소 위기를 완화 시키고자 마련됐다.
정병국 위원장은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이 겪는 위기 상황을 문화예술로 극복하고자 지역 단체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연을 올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 등 문화 소외 지역의 주민들이 다양한 공연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