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한강 노벨상수상 더 북적인 알뜰도서 교환·대여…새마을문고 가을 마음의 양식 무료대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24 11:03 게재일 2024-10-24
스크랩버튼
남한권 울릉군수,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이 책을 고르고 있다./김두한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과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이 책을 고르고 있다. /김두한 기자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울릉도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무료교환 대여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는 23일 책읽기 좋은 행복한 가을을 맞아 울릉읍 사무소 앞 광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구비하고 알뜰교환 및 무료대여 행사를 했다.

도서 대여 행사장에 나온 주민들은 울릉도는 서점이 없지만, 신간과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억 문고회장이 새마을문고 울릉지부회원들과 책을 비치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전남억 문고회장이 새마을문고 울릉지부회원들과 책을 비치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이날 책 대여 및 알뜰 교환 현장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방문해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 회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도서를 대여했다. 

무료대여 및 알뜰도서교환행사는 읽고 난 책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생활화하고 교양을 배양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고르고 있는 주민들./김두한 기자 
책을 고르고 있는 주민들. /김두한 기자

특히 올해는 한강이 노벨상을 받아 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은 가운데 열려 인기를 더했다. 새마을문고는 이날 원더풀 나이프, 유광호 장편소설 2029영,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등 600여 권의 신간 및 전문서적, 소설, 시 등 다양한 책을 준비했다. 

화이팅을 외치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새마을회./김두한 기자 
화이팅을 외치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새마을회./ 김두한 기자

아침부터 책을 대여받고자 몰려든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신이 보고 싶었던 책을 선점하고자 수십 명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가능한 골고루 대여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주민 A씨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등 2권을 책을 빌려가면서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 매년 이 같은 큰 도서교환 및 무료대여행사가 열려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캠페인./김두한 기자

다른 주민 B씨는 '요즘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사’ 등을 자신의 책과 교환하면서  “이 같은 행사가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 마음의 향기를 불어넣는 행사다”고 전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이날 알뜰도서 교환 및 무료 대여행사를 하면서 ‘일회용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녹색제품사용하고’ 등 피켓을 들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