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사장 “울릉독도가 일본 땅”…서울 코엑스 여행박람회 ‘다케시마’ 지도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전시된 일본 지도. /서경덕 페이스 북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 참여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독도는 ‘다케시마 섬’으로 표기돼 있고, 동해는 ‘일본해’로 번역돼 있다.

서 교수는 이 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서 교수는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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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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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도 앞으로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할 것”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두한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