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은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전 부의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다.
영일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연임했다. 이 전 부의장은 국회부의장, 국회 운영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신자씨,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