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 동해중부전해상에 국민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위험예보제 ‘주의보’단계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6일 동해중부전해상 풍랑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단계를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이 아닌 해경에서 발령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지나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새벽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8 ~ 14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최대 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중부전해상 풍랑주의보 예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2회 발령했고, 올해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