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허윤희 작가를 선정했다.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복기)는 “드로잉, 설치, 비디오, 장소 특정적 현장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고, 인간과 자연, 생태와 환경, 재난과 위기 등 현재 사회의 중요 이슈를 다루는 주제에 천착해 온 허윤희 작가는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에서 수상자로 적합했다”고 밝혔다.
허 작가는 1968년 부산 태생으로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브레멘예술대학교 순수미술학과에서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