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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앤텍, 이차전지 부품공장 건립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4-10-10 19:52 게재일 2024-10-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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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산단내 국내 유일 대규모<br/>‘메시망 분급틀’ 생산라인 구축

포항시와 이차전지 소재 부품 제조 기업 (주)엘케이앤텍이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케이앤텍은 오는 2027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600평 부지에 총 45억을 들여 국내에서 유일한 대규모 ‘메시망 분급틀’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엘케이앤텍이 포항공장에서 생산할 메시망 분급틀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서 핵심적인 부품이다.

현재 대부분의 메시망 분급틀은 소규모 작업장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생산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포항에서 메시망 분급틀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양극재 생산기업들과의 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임기택 엘케이앤텍 대표는 “1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포항을 거점으로 음극재, 전구체 공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엘케이앤텍이 포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마음껏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케이앤텍은 지난 2015년부터 여수에 본사를 두고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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