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주적십자병원 신축 지원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해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원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현장 보상 협의를 6일 동안 진행했다.
보상 협의에서는 편입토지, 지장 물건, 간접보상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상담하고 사업 추진 계획을 알렸다.
현장 협의 기간 동안 토지 19필지, 건물 13동 등에 대한 보상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편입토지의 25% 건축물의 27%에 해당한다. 보상 협의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와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보상 협의를 미리 준비한 편입주민들이 보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원활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주들은 보상금액 불만족과 이사할 집을 마련하지 못해 마음 졸이는 경우도 있었고, 토지 편입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따라 상주시에서는 대상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상 협의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보상 협의 기간에 계약체결을 하는 편입토지 소유자들에게는 당초 약속한 각종 수수료 할인 혜택 외에도 상주적십자병원과 협조해 병원비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 보상 협의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보상 협의에 임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주지를 옮기는 일이 중대한 결심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