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끼리 돗자리 펴고 북크닉(book+piknic) 즐겨
올해 1월 개관한 만화 특화 도서관 상주시립도서관이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최근 이틀간에 걸쳐 야외 공간인 상상마당과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야외 도서관 ‘책 바람 공원’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 도서관, 북크닉 세트 대여, 작가와의 만남(이승우, 천선락 작가), 야외 요가 교실,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북크닉(book+piknic)을 즐기는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시원한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만끽하며, 지역 내 싱어송 라이터와 만화가, 학생들로 이뤄진 버스킹 공연 등을 즐겼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요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공원에서 간식을 먹고 다양한 책을 읽으니 오래간 만에 가을 소풍을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주시립도서관은 상주의 핫플레이스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독서 활동 증진과 문화생활 촉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오는 19일에는 상주 만화·웹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