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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성황리 끝나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10-07 10:50 게재일 2024-10-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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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관광객들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섬에 살어리랏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지난 5, 6일 이틀간 무섬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가을의 정취속에 많은 관광객이 무섬마을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무섬외나무다리축제의 백미인 상여 행렬 퍼포먼스. /영주시 제공
무섬외나무다리축제의 백미인 상여 행렬 퍼포먼스. /영주시 제공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혼례 재연,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뿐만 아니라 열린음악회, 버스킹,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을 묶었다.

올해는 무섬마을의 잔잔한 밤하늘과 화려한 경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천체관측, 야간경관조명 등 야간 프로그램과 모래사장에 마련된 무섬 힐링 쉼터, 모래조각전시, 힐링 밧줄 체험 공간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섬마을의 전통혼례 재연. /영주시 제공

김준기(41·대구시 수성구)씨는 “청명한 가을볕 아래 외나무다리를 건너자,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처럼 100년이 넘는 옛 가옥들이 나타났다”며 “이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외나무다리는 350여 년간 마을 주민이 뭍을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며“이번 축제가 역사의 옛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재와 공존하는 무섬마을의 매력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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