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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48만여 명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0-06 15:02 게재일 2024-10-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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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많은 공연단 참여해 다양한 공연 선보여<br/>더본코리아와 협약해 탈춤을 스토리로 새로운 음식 개발<br/>마스크체인지존 등 탈(MASK)이 많은 축제 만들기에 노력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해외 공연단과 우리나라 전통 탈춤을 관람하기 위해 탈춤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안동시 제공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해외 공연단과 우리나라 전통 탈춤을 관람하기 위해 탈춤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안동시 제공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든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과 탈춤 콘텐츠가 가득하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다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역과 원도심, 그리고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올해 축제에는 총 148만여 명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 전경. /안동시 제공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 전경. /안동시 제공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하고,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저렴하게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을 축제 기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 확대, 공간 확장에 따른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 활성화,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페루를 주빈국으로 정하고 축제 기간 페루와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해외 언론홍보를 위해 아리랑 TV, KBS WORLD, 중화권 방송 에포크 타임즈에 스팟광고를 송출하며 글로벌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응대를 위해 공무원 통역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재단에서는 페스타 프랜즈 국제교류 홍보단과 외국어 통역 안내원을 안내소에 배치했다.

축제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탈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마스크 체인지존을 운영해 행사장 입구에서는 햇빛 가림용 모자탈을 배부하고, 마스크 체인지 존에서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오방색 탈을 나눠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쉽게 탈을 착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에서 참가한 많은 공연단은 축제 기간 중 19번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전 세계의 이색적인 탈과 공연 복장, 악기 그리고 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는 ‘오방신기’ 탈놀이단과 탈춤외전 시장놀이패도 관객과 호흡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올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협력, 탈춤 속에 등장하는 대사와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맛을 보고 레시피를 구성해 음식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바가지요금을 근절에도 일조했다.

권기창 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뤄 만족스럽다”며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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