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U-BOX(울릉군 아이디어상자)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울릉군은 지난해부터 직원 정책연구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U-BOX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공모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5일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제2기 U-BOX는 지난달 6일 성과보고회 이후 심사위원 점수와 직원 자체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5팀을 선정했다.
1위는 ‘울릉도 알봉 별 섬 과학관 건립’을 주제로 연구한 ‘신유해진’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고 빛과 소음, 공해가 적은 울릉도가 별을 보기 가장 적합한 장소로 이를 활용한 천문대를 나리분지에 설치, 관광 명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GUGGI’팀은 주요 관광지에 NFC 인증 리더기를 설치해 정보 전달과 NFT 발행, 1인 관광객의 만남 주선과 메타버스를 종합한 Wireless tag 스마트 관광플랫폼을 만들어 배포할 것을 제안했다.
3위는 다채로운 도시로의 변화와 특색 있는 섬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을 제안한 ‘디자인 울릉’ 팀, 4위는 다회용기 확산을 통해 청정 울릉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88환지도’ 팀이 뽑혔다.
5위는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 특화 관광 활성화와 자전거 도시 개발 방안을 제안한 ‘신화창조’ 팀이 각각 선정되는 등 군정에 반영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개항과 특별법 종합발전계획 시행 등 1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창의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한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제안된 정책은 담당 부서의 충분한 검토와 함께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연구모임이 지속적이고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