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 열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9-30 13:04 게재일 2024-10-02
스크랩버튼

이철우 지사가 30일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시대 선도 위한 영·호남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와 시·도당 위원장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첫 공식 행사로 영·호남이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거듭나기 위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8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 밀착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공동협력 과제와 지역 균형발전 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논의된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시행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 △저출생 대응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지방재정 위기 극복 공동대응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 요건 완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건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변경 협의 개선 △섬발전촉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 등이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날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지원을 위한 APEC 특별법 제정 및 국비지원과, 지방정부가 필요한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기획하고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수도권 민간투자 활성화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이후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거점 구축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공동결의문에는 지방 중심의 균형발전을 정부 정책 기조에 우선 반영, 중앙정부 권한이양과 자치재정권 확대, 지역 균형발전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정부 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영호남 시도 균형발전 과제 및 입법 현안, 국비 확보에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집중에 맞서고 대한민국 신 발전 축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초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영호남과 여야가 한마음으로 뭉쳐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