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정기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총톤수 3158t, 정원 970명)가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을 앞당겨 출항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출발을 기존 오전 10시 10분에서 20분 앞당겨 오전 9시50분, 울릉도 출항을 오후 2시40분에서 오후 2시 20분으로 20분 앞당긴다.
변경된 출항 시각은 25년 동안 이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의 출항시간과 같은 시간으로 맞춘 것으로 서울 등 포항에서 원거리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항시각 변경으로 울릉도 관광을 마친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은 포항에서 저녁 6시에 서울로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울도착시각이 저녁 8시 30분쯤로 앞당겨 짐에 따라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이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사인 송예현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현재 운항일정은 수도권에서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신속하게 연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따라서 수도권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수도권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입출항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파랑 관통 쌍동선으로 총톤수 3천 158t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51노트(95km/h)로 포항↔울릉 간 2시간 50분 만에 운항하고 있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홈페이지(www.daezer.com)·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