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독도수호 시니어문화리더 동행 "나도 안용복이다” 와 “나도 해녀다” 행사가 개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군은 포항시와 자매결연해 공항건설 및 1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며, 행정, 경제, 문화, 체육, 축제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 계기를 마련하고자 활발한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사)환경미협 포항지회(회장 하은희) 주최로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 누림- 문화로 동행사업 1차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8월 '해녀와 어부의 치유 밥상'을 진행했다.
이어 '독도수호 시니어 문화리더 동행' 2차 프로그램을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 5개 마을(도동, 남양, 태하, 사동, 천부동) 경로당을 차례로 돌며 ‘찾아가는 문화사진관 장수사진 촬영’을 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시니어문화리더인 울릉도 어르신들이 독도수호의 첨병인 안용복 복장을 하고 “나도 안용복이다”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를 했다.
또한, 독도의용수비대, 경비대, 독도주민 등과 독도에서 생활한 해녀들도 진정한 독도수호자라는 의미로 해녀 복장을 하고 “나도 해녀다”라고 외치는 행사를 병행해 울릉도 시니어문화 리더를 통해 독도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온 시니어문화 리더에 재미와 의미를 감미한 문화를 통해 후세에 전하고 오랜 세월 울릉도. 독도를 지켜왔고 지켜나갈 울릉도 시니어 어르신들이 진정한 섬 주인이자 섬 어른이며 영웅이기 때문이다.
또한 10월 행사로 울릉도 시니어 문화리더 울릉도·독도수호 영웅 100인 주민참여 모자이크 인물작품과 '바다환경지킴이 Sea벤져스' 작품을 만들어 경북도내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하은희 회장은 “바다가 있어야 어부가 있고, 문화가 있어야 문화예술인들이 있듯, 울릉도에서 최초로 추진한 어민, 해녀, 시니어대상 기후 동행 프로젝트가 해양환경보호 및 해양생태보존을 위한 주민 의지표현이자 역량강화 연대의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울릉도가 고향인 하 회장은 “고향 울릉도에서 문화행사를 추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패션 퍼포먼스에 참여해 ‘문화로 동행해주신 울릉인 시니어 문화리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고 인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