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작해<br/>영천·의성·영주·청도·청송 등<br/>지역 대표축제들 한 달간 열려<br/>올해 첫 개최되는 ‘김천김밥축제’<br/>이색 아이템으로 관광객 눈도장
27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4’를 시작으로 경북의 화려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관련기사 11면>
먼저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4’는 중앙선 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을 주제로 오대양육대주 세계 각국의 탈과 탈춤을 만나는 특별한 장이 마련된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4개 팀이 참가하는 다이내믹 대동난장까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4일에는 경북도 지정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3일간 진행된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보현산천문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주제관인 목성 탐사를 위한 상상 놀이터와 목성 배경 포토존, 돔영상 우주체험관, 누워서 별보기 등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마늘의 성과 마늘 터널 등 이색구조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의성마늘요리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의성마늘댄스파이터와 홍마늘갈릭버스킹, 지역예술인 한마당 등 이벤트가 촘촘하게 마련된다.
10월 5일부터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란 주제로 풍기읍 남원천 및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2024 청도반시축제’는 10월 11일에 개막한다.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을 주제로,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 반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10월 30일부터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5일간 개최된다.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페레이드를 시작으로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꿀잼-사과난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이 외에도 김천에서는 이색적인 ‘2024 김천김밥축제’가 10월 26일부터 2일간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 ‘영양수비능이버섯축제’, ‘성주가야산황금들녘메뚜기축제’ 등 특색있는 가을 축제도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경북 곳곳에서는 풍성하고 안전한 가을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의 스트레스를 뒤로하고, 청정한 산소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으로, 풍성한 경북 축제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