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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선포식…탄소중립 표준모델 도시 선포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9-25 10:16 게재일 2024-09-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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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25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25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25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탄소제로를 공감(○感)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기관, 단체, 기업, 시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구미시는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의 표준모델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시는 ‘환경과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탄소중립경제도시’라는 비전 아래 ‘기업과 시민의 상생실천’을 주제로 1부 의식행사와 2부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재활용품 악기로 구성된 ‘잼스틱 난타밴드’의 역동적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년대표 20여 명이 ‘탄소중립 서포터즈’임명장을 받았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 선도 기업인 LG이노텍과 SK실트론이 RE100과 ESG경영에 대한 성공전략 사례 발표를 진행해 탄소중립이라는 현실에 당면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줬다.

또 온실가스 감축 5대 전략 분야인 △제로에너지 △친환경 교통 △자원 순환 △친환경 농업 △기업시민 상생실천을 상징하는 5개의 오염수를 정화수로 바꾸는 이색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제로공감(Zero○感)’슬로건 타월 물결과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스토어와 친환경 기업의 제품 홍보 부스가 마련됐고, 대구기상청 기후위기 사진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됐다.

2부 정책포럼은 구미시탄소중립지원센터 주최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저탄소자원순환연구소 박상우 소장의 발제가 이어졌고, 산·학·연 관계자들의 자유토론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하는 말이다. 구미시는 기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후테크와 녹색 산업을 개발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넷제로(Net-Zero)는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이행해 그린뉴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 공모에서 1차 선정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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