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상공회의소는 23일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및 기업지원제도 운용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및 영주지청장, 안전보건공단 및 상공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올해 1월 27일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과 기업지원제도에 대한 지역 사업장에서의 운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인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주요 내용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기업지원제도 설명, 참석 상공의원들과 사업장별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방식과 기업지원제도에 대한 다양한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란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를 직접 지휘·감독하는 조장, 반장, 팀장 등이 해당 작업에 수반되는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보건 조치가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비해 효율적인 산재예방을 위해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가 각 사업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 및 자율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9월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산재사망 사고 발생 현황은 지난해 동기 44명 대비 37명으로 7명이 감소한 상태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행과 법위반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영주지역 내 사업장에서도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의 확고한 계기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제도 이용 활성화로 기업의 경쟁력과 안전시설 확충도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대 영주상공회의소회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한 일터 조성에 사업장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산재 예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제도 홍보에도 앞장서 지역사업장에서 더 많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