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 없는 폭염 등으로 포도 작황이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막바지 현장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이상기상으로 포도 품질 하락이 우려돼 당도 향상 등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단(1개반 47명)을 24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3℃ 이상 폭염 일수는 47일로 전년 24일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장기 폭염 등으로 포도 착색 및 당도 향상 불량 등 저품질 과일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샤인머스캣 가격은 1만2000원/2kg으로 전년 1만6000원/2kg 대비 4000원 정도 하락해 저품질 과일 생산 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생육 후기 당도 관리 등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기술 지원단 운영에 들어갔다.
적정 관수 실시, 잎 관리 및 시비 관리, 광합성 촉진 및 적기 수확 등 고품질 포도 생산 기술을 집중 지도한다.
또한, 내년도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 수확 후 관리 기술과 신품종 도입 등 기후변화 대비 포도 재배법 개선 등에 대한 현장 기술 지도도 병행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재배 기술 보급과 현장 기술 지도 강화 등으로 품질 하락에 적극 대처하는 등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