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향토 음식·정취 즐기며 온 가족 힐링 축제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09-23 19:55 게재일 2024-09-24 8면
스크랩버튼
군위 ‘어슬렁길 골목 축제’ 성황
지난 20∼22일 군위 의흥면에서 열린 ‘2024 의흥 어슬렁길 골목 축제’ 모습. /군위군 제공

대구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세부 과제로 기획된 군위군 의흥면 ‘어슬렁길 골목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의흥상가번영회와 함께 지난 20∼22일 3일간 의흥면 읍내길(의흥향교~의흥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4 의흥 어슬렁길 골목 축제’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의흥만의 흥겨움과 매력적인 맛이 어우러진 축제를 모토로, ‘흥(興)미(味)로운 골목 이야기’를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역사와 자연, 향토적 정취와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와 함께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흥향교에서 진행된 선비문화 체험과 어린이 과거시험은 참여자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의흥전통시장과 연계한‘레트로 먹거리 장터’도 의흥의 대표 먹거리인 닭포 불고기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의흥전통시장 내 공연 무대에서는 퓨전 국악 그룹 이어랑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가수 공연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즉석 노래방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지역 내 주민들이 각종 농산물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행사를 기획한 의흥상가번영회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경품으로 내놓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군위군은 이번 축제로 잊혀가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되찾고 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상권으로 성장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골목상권 상인들이 직접 공모사업에 참여해 축제를 기획하고 개최한 만큼 지역 상인분들의 역량이 많이 커지고 결속력도 강해진 것 같다”며 “이번 어슬렁길 골목 축제를 시작으로 의흥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 ‘2024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어슬렁길 골목상권 상인회가 주관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