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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3대 특구로 미래 100년 위한 발판 마련

등록일 2024-09-22 19:11 게재일 2024-09-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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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지난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지방시대위원회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는 지자체가 직면한 지역소멸, 인재 유출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도시 등 4대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균형발전이라는 국토공간의 공정성, 지방분권이라는 중앙권력의 공정성을 토대로 지방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균형발전 체계를 만들어 가려는 계획이다.

문화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석권한 안동시는, 이를 통해 미래 100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안동시는 2023년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말에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을 받는다. 최종 지정 시 2025년부터 3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동시는 ‘유쾌한 놀이문화도시, K-play hub-안동’이라는 비전과 △안동의 놀이, 문화상품화 △놀이로 젊은 문화도시 만들기 △주민참여 K-마을놀이터 만들기 △어깨동무 놀이문화 네트워킹이라는 4가지 목표 아래 전통문화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사업을 추진한다.

민관 거버넌스를 토대로 안동의 유교·정신문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산업화, 관광자원화하며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과 함께 균형발전, 동반성장을 이끌어 K-전통의 관문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올해 2월, 안동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천과 함께 최종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학생 선발, 교과과정 개편 관련 규제 완화와 교육수요자의 선택권 확대, 교육 공급자 간 경쟁 기반 교육 자율권을 확대하는 지역으로, 안동시는 K-인문(인성)교육 부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지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안동시는 최근 선정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글로컬대학30과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자체가 함께하는 온돌(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K-인문(인성)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모델 정립 △지역기반산업 연계형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주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차년도 수요자 중심의 교육 및 연구 추진과 2차년도 ‘K-교육혁신모델’창출에 이어 3~5차년도에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 정주 인재양성 모델 안착’으로 ‘공교육 혁신-인재양성-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3대 특구 석권

산업통상자원부가 6월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안동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이다. 안동시는 풍산읍 매곡리 일대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약 7만 평에 총 5550억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혁신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미래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산·학·관·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안동의 미래 100년 초석

안동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투자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발전특구로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혁신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고, 문화특구로 관광객 증가 및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3대 특구의 복합효과로 지역소멸 위기를 벗어나 사람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새로운 안동을 만들고자 한다.

민선 8기는 대전환을 꿈꾸며, 변화와 개혁을 통해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그리며 쉼 없이 달려왔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안동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안동의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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