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육상경기단과 테니스경기단이 출전한 대회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실업팀 최강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육상경기단은 전국 86개 육상 실업팀이 참가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5회 서천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400mR 금메달, 100m 은메달과 동메달, 100mH 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안동시청 대표 유정미 선수의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대회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먼저 400m 릴레이에는 송유진, 이현희, 류지연, 김다정 선수가 출전해 46초49로 우승을 차지했고, 100m에서 이현희 선수가 2위(11.85), 김다정 선수가 3위(12.08)를 차지했다. 또한, 100mH 에서도 송유진(안동시청) 선수가 3위(14초51)를 차지하며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 대회에서 부활을 신고했다.
서창환 감독은 “하계 전지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안동시에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다음 달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다시 한번 실업 최강자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테니스경기단은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천안대회’에 참가해 남자 단식 2위(추석현), 여자 복식 2위(심미성, 김은채), 여자부 단체전에서 준우승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부 단체전 준우승은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창단 첫 기록이다.
또한, 남자 단식에서 올해 안동시청에 입단한 실업 1년 차 추석현 선수가 지난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단식 결승에 올라 실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여자 복식에 참가한 심미성, 김은채(안동시청)가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