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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립도서관, 개관 7개월 만에 방문객 10만 돌파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9-12 10:53 게재일 2024-09-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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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공공문화시설로 서울 등 타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상주시립도서관이 ‘한 여름밤의 북캉스’에서 앙상블 수 공연을 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립도서관이 ‘한 여름밤의 북캉스’에서 앙상블 수 공연을 열고 있다. /상주시 제공

도내 유일의 만화 특화도서관인 상주시립도서관이 교양과 문화의 요람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월 25일 임시개관 후 7개월 만에 상주시 전체 인구수를 넘어서는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2024년 8월 31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 10만4199명을 기록했으며, 2만949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공문화시설의 우수사례로 떠오르며, 도내 시군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개관 초기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서대여와 열람서비스는 물론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꾸준히 이용객 증가를 이끌어 왔다.

전형적인 도서관 행사를 벗어난 차별성을 둔 문화행사 개최 등이 요체였다.

도서관 내부에서의 음악회, 술과 위스키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 이색적인 특강과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강좌 등을 열었다.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이유식 만들기 수업을 통해 아이를 맞이한 초보 엄마·아빠가 함께 수업에 참여해 자녀 양육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서로 간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8월에는 3일간 ‘한 여름밤의 북캉스’ 라는 주제로 밤 11시까지 연장개관을 해 퓨전국악 및 클래식 공연, 마술과 샌드아트 공연,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했다.

매일 1000여 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찾아 무더운 열대야 속 시원한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도심 속 휴가를 즐겼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립도서관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 도심 속 힐링 명소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9월 마지막 주말에 책바람공원(야외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10월에는 전국 만화·웹툰 축제를 개최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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