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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소상공인 맞춤 지원정책 강화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9-11 14:00 게재일 2024-09-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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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역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들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에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530여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였다. 하반기에는 200억원 규모의 추가 보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 사업을 통해 4696개 업소에 총 4억3400만원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은 최대 10만원의 단말기 이용료 지원 혜택을 받았다. 올해 9월부터는 총 15억원 규모로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지난 6월 개소한 센터는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0만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은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350만원 상당의 브랜드 개발 및 리뉴얼 사업은 15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55개소가 신청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발 벗고 나섰다. 올해 처음 시행된 ‘소상공인 아이보듬사업’은 출산 후 소상공인이 경영 공백을 겪지 않도록 최대 6개월간 대체 인력의 인건비를 월 200만원씩 지원하고, 여성들의 일자리와 자녀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편의점사업’은 단기 일자리 연계와 자녀 돌봄 지원체계를 통해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돕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미사랑상품권 2천원권’도 발행했다. 올해 2천만원 규모(1만매)로 발행된 상품권은 ‘경북도민생활대축전’,‘구미달달한 낭만 야시장’,‘시민마라톤 대회’,‘구미배 전국파크골프대회’,‘구미라면축제’등 지역 행사와 연계해 사용될 예정이며, 관광지와 축제장에서 입장료 일부를 상품권으로 환급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주차장 조성 사업과 화재안전시설 개보수사업 및 화재 공제료 지원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총 5900만원을 투입해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난과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내 최초로 시행된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 사업은 88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까지 200여 곳의 좌식 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숙박·외식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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