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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촌마을 특별공연 즐기고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9-10 18:04 게재일 2024-09-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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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즐거운 한가위<br/> 연휴 시작되는 14~16일 사흘간<br/>‘신라오기’ ‘경주국악여행’ 무료로
‘경주국악여행 국악열전’ 공연 모습.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이하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국악열전(이하 경주국악여행)’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경주 교촌마을 광장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추석 당일을 바로 앞둔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3시에는 ‘신라오기’를, 오후 6시에는 ‘경주국악여행’을 같은 자리에서 무료로 펼친다.

‘신라오기’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고운 최치원의 ‘향악잡영’에서 묘사, 극찬한 신라의 다섯 기예를 재해석하여 엮은 경주 브랜드 공연으로, 국악, 전통 춤과 기예, 마당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지난 봄시즌에는 2700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2014년 초연 이래로 오직 경주 교촌마을에서만 공연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추석공연을 마지막으로 한다. 지난 봄시즌에만 2700여 명이 관람한 바 있는 인기 콘텐츠로, 명절 연휴에 가족이 함께하기에 제격이다.

‘경주국악여행’은 1991년부터 경주의 야외 명소에서 열어 온 경주 국악인들의 무대인데, 이번 연휴에는 특별히 경주교촌마을에서만 3일 간 연달아 공연하며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 한국무용까지 매일 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14일에는 가람예술단, 신라소리연희단, 현무용단, 15일에는 가람예술단,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전통연희단잽이, 16일에는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전통연희단잽이, 향비파 연주자 김푸르나·이수정·정지윤, 전통무용가 박선희에 더해 정순임 국창이 특별출연한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소리와 춤에는 액운을 쫓고 평안과 풍요를 불러오고자 하는 기원이 담겨있다. 바쁘고 지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이와 경주교촌마을에서 즐겁고 풍성한 명절 연휴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추석특별공연을 준비했으니, 향토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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