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어업인들과 주민들에게 웃음과 사랑, 봉사, 선행을 하는 이관표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장의 선행이 바다 건너 육지까지 알려져 화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동해해경서가 평소 남모르게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직원들을 소개하면서 첫 번째로 이 소장을 소개했다.
동해해경은 직원들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선행을 대외적으로 알려 선한 영향력이 해양경찰 조직 전반에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선행을 소개하고 있다.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이관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이 첫 번째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이 경감은 2022년 울릉파출소장으로 발령받아 울릉도에서 근무하면서 홀몸어르신과 한 부모 4자녀 가정 등 돌봐야 할 어려운 이웃들을 알게 됐다.
이 소장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항상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3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주위 이웃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소장은 울릉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홀몸어르신과 한 부모 가정 등에 직접 방문, 말벗이 되어 주며 삶에 대한 활기와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또 간식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보일러와 선풍기, TV 잔고장 수리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부지런한 소장은 순찰 중 쓰러진 어민을 구하기도 하고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하는데도 앞장이다.
어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공로로 울릉군 어민들의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울릉어민들의 정성이 담긴 표창장을 받기도 하는 등 봉사와 사랑, 어민을 위해 앞장서는 참 해경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이관표 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