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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연안위험예보 ‘주의보’발령…제10호 태풍 산산 간접영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29 09:21 게재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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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북면 지역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김두한 기자 
울릉도 북면 지역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김두한 기자

제10호 태풍 ‘산산’의 간접영향으로 28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 전 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

주의보는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것이 아니라 해경이 발령한다. 울릉도와 독도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와 울릉도 항로 및 포항연안을 담당하는 포항해양경찰서가 28일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린다. 

울릉도 연안에 높은 파도가 부서지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연안에 높은 파도가 부서지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김두한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늦은 오후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10~15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0~5.0m로 높게 일어 해양 안전사고 우려된다.

또한, 해안가 일대 높은 너울성 파도 및 이안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해수욕장 폐장 후 안전관리요원 철수에 따른 안전사고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기상악화는 태풍 ‘산산’ 이 일본 규슈지역 상륙 후 북서진 이동하면서 동해안 일대에 영향으로 미치고 있다. 

높은 파도를 뚫고 항해하는 화물선. /자료사진
높은 파도를 뚫고 항해하는 화물선. /자료사진

이에 따라 항·포구 장기계류 선박의 계류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해안가 위험구역 및 방파제 주변 사고예방을 위해 출입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돌풍 또는 너울성 파도에 유의하며 기상청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19회 발령했고 지난 한해 연안사고가 28건이 발생하는 등 24년에도 지속적으로 연안사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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