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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폭염에 기력잃은 취약층 보양탕제공…자원봉사자들 사랑의 보양식단 마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28 09:46 게재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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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장금숙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장, 남한권 울릉군수, 김숙희 센터장이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오른쪽부터 장금숙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장, 남한권 울릉군수, 김숙희 센터장이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개척 이래 한 번도 겪지 못한 장기 폭염 및 열대야로 기력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제공, 기력 회복을 돕는 사랑의 봉사가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6~27일 이틀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단장 장금숙)이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삼계탕과 밑반찬을 조리했다.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기 전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기 전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은 26일부터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  정성과 사랑이 담긴 특별한 양념으로 깎두기를 비롯한 밑반찬을 만들었다. 

깍두기를 담고 있는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김두한 기자 
깍두기를 담고 있는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김두한 기자

둘째 날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까지 참석한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  삼계탕도 조리했다. 

밑반찬을 만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김두한 기자 
밑반찬을 만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김두한 기자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은 여름철 보신에 최고인 인삼과 전복, 대추 등 어르신 기력에 가장 좋은 재료를 뜸뿍 넣었다. 

이들이 만든 삼계탕과 밑반찬은 울릉도 한국전력 MCS사회봉사단이 차량과 도보를 이용, 울릉군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63가구에 전달했다.

배달에 나선 한전 MCS사회봉사단 봉사자들. /김두한 기자 
배달에 나선 한전 MCS사회봉사단 봉사자들. /김두한 기자

김숙희 센터장은  “폭염에도 이틀 동안 봉사에 참여해 준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땀을 흘리며 배달봉사로 수고한 한전MCS사회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 아름다운 자원봉사들이 있어 더욱 행복하고 살맛난다”며 “이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살고 싶은 울릉도, 모두가 행복한 울릉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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