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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왜관역 ‘칠곡왜관역’으로 개정 추진

박호평기자
등록일 2024-08-22 14:54 게재일 2024-08-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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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역 전경. / 칠곡군 제공
왜관역 전경. /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왜관역’역명을‘칠곡왜관역’으로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과거 일본인 숙소가 지역명으로 정착된 ‘왜관(倭館)’지명에 대한 일제 잔재 지우기에 나섰다.

앞서 칠곡군이 18세 이상 군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왜관역 명칭 변경에 따른 여론조사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62.1%)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는 대구시 칠곡지구와 혼동 해소(47.5%), 칠곡군 홍보(2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일본 잔재 지우기와 함께 과거 1981년 칠곡읍이 대구로 편입되면서 대구 칠곡과 경북 칠곡군 지명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고 밝혔다.

역명이 개정되면 칠곡군은 5억 원의 예산으로 표지판, 간판, 도로 이정표 등 안내시설을 정비 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역명 개정으로 칠곡군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이르면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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