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칠곡署, 시니어클럽 순찰대원 협업으로 원룸 침입범죄 예방활동 박차

박호평기자
등록일 2024-08-21 14:27 게재일 2024-08-22 11면
스크랩버튼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 범죄예방경찰관(CPO)이 19일 칠곡군 북삼읍 소재 한 원룸 입구에서 침입범죄예방에 따른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 노출과 범죄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 칠곡경찰서 제공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 범죄예방경찰관(CPO)이 19일 칠곡군 북삼읍 소재 한 원룸 입구에서 침입범죄예방에 따른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 노출과 범죄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 칠곡경찰서 제공

칠곡경찰서와 칠곡시니어클럽 순찰대원 33명이 범죄에 취약한 ‘원룸 공동 출입문 침입범죄예방’을 위해 19일부터 지역 원룸 밀집지역 일대를 집중순찰·점검하는 특별 치안활동을 펼쳤다.

앞서 범죄예방경찰관(CPO)의 원룸촌 범죄예방진단 결과, 외부인의 출입 차단을 위해 설치한 공동출입문의 비밀번호가 ‘도어락 덮개, 외벽 실리콘’ 등에 공공연하게 기재되어 있어 범죄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예로 지난해 인천에서 한 남성이 공동현관문 옆에 적힌 비밀번호를 보고 건물 내부에 침입하여, 여성을 감금·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40820크기줄인수정-2 (1)
240820크기줄인수정-2 (1)

이에, 칠곡경찰서는 ‘공동출입 현관문 비밀번호 노출금지’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시니어클럽 순찰대원들과 함께 공동출입문에 부착하고, 주변 구석구석 적혀있는 비밀번호를 건물주와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지우는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시니어클럽 순찰대원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현관문 비밀번호가 이처럼 구석구석 노출되어있는지 몰랐다. 지역치안을 위한 일에 참여하게 되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 이규선 팀장은 “앞으로도 침입범죄없는 안전 치안을 위해 부동산 중개업자와 배달업자 대상으로 비밀번호를 벽면에 기재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