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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회 대구군부대 통합이전사업 공정·투명 추진 강력 요구

박호평기자
등록일 2024-08-20 14:41 게재일 2024-08-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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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회가 19일 본회의장에서 이상승 의장(왼쪽에서 5번째)과 의원들이 플래카드 군부대 통합이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칠곡군의회 제공
칠곡군의회가 19일 본회의장에서 이상승 의장(왼쪽에서 5번째)과 의원들이 플래카드 군부대 통합이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칠곡군의회 제공

칠곡군의회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국방부에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칠곡군의회는 지난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조건으로 공용화기 훈련장 부지를 제시한 데 대해 공정치 못한 절차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 성명서에서 “2022년 시작된 대구지역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사업은 칠곡군의 발전과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사업으로 11만 칠곡군민과 칠곡군, 칠곡군의회는 군부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국방부의 300만평 규모의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공용화기 군사 훈련장을 요구한 것은 대구시와 구미시 등 도심에 인접한 칠곡군과 더불어 유치를 희망한 지자체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초 군부대 유치신청을 받을 당시는 포함되지 않았다가 지난 7월 중순 별도의 설명회나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2주 만에 훈련장 부지 제시 요청은 유치 지자체 및 주민들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공정치못한 절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승 군의장을 비롯 전체의원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주민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인데 일방적인 계획변경과 사업추진은 11만 칠곡군민의 그간 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역갈등과 주민갈등을 초래하는 행정행위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 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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