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흩어져 있는 울릉도 향우회가 다음달 5일 울릉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울릉군민체전에 '울릉향우회' 단일팀을 구성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향우회 단일팀은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와 재대구경북향위회(회장 박언휘), 재포울릉향우회(회장 김창현), 재구미울릉향우회(회장 조기수), 재울산울릉향우회(회장 정동일) 등이 참여한다.
박언휘 재대구경북향우회장이 선수단장, 윤영준 재포항향우회 체육위원장이 추진단장, 박실분 재구미향우회 재무국장이 재무총괄을 맡았다.
전국 울릉향우회는 지난 15일 각 지역 회장, 사무국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서 회의를 갖고 참가를 결정했다. 에메랄드 울릉도 로고를 바탕으로 울릉향회 기도 제작하고 팀 명은 ‘울릉향우회’로 결정했다.
특히 박언휘 회장은 향우회기는 물론 선수단복(흰 바탕에 에메랄드 울릉도) 제작을 지원했고, 선종우 회장은 감자떡, 김미애 재대구경북향우회 사무국장은 호박먹걸리와 고로쇠, 마가목 소주를 제공키로 하는 등 고향대회 참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전국향우회는 대회 전날인 4일 울릉크루즈 편으로 입도, 대회 마치고 6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울릉도를 떠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입도하는 4일 울릉크루즈에서 울릉향우회 친교의 밤을 개최하는 등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향우회 별로 100만 원, 개인 사비 30만 원을 부담해야 해 고향을 찾아 화합과 친목 발전의 견인 도모하고자 참가하는 향우회에 전국체육대회 제외 동포참가와 같이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향우회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 첫해인 만큼 경기종목보다는 전국의 고향 선ㆍ후배 향우님들과 함께하는 참가에 더 큰 의의를 가지고 뜻깊은 고향방문에 그 목적이 있다”며 전국 향우회원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