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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K-관광섬 육성 ‘울루랄라 바다포차’…첫날 밀려드는 손님 인산인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16 12:11 게재일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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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앞에서 울루랄라 바다포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울릉군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앞에서 울루랄라 바다포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울릉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가고 싶은 울릉도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울캉스 울루랄라 바다포차'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저동항 관해정 앞 어판장 주차장 주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해양레저 체험을 50% 할인해 주는 해양레저 페스타와 해산물을 맛보는 행사다.

바다 포차행사에 몰려든 주민과 관광객들./울릉군
바다 포차행사에 몰려든 주민과 관광객들./울릉군

행사 첫날인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800명이 넘었다. 거기에 14일 입도객 등 5000여 명의 관광객이 울릉도에 체류하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울릉청년단은 울릉도 수산물인 석화(굴), 홍합, 뿔소라, 오징어 등으로 만든 해물파전, 문어숙회, 해물라면, 스테이크, 타코야키, 닭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또, 울릉도 청정수로 만들 수제맥주도 선보였다.

울릉도 해산물도 먹고, 마술공연도 보는 행사./울릉군
울릉도 해산물도 먹고, 마술공연도 보는 행사./울릉군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개장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개장 후 얼마 안 돼 자리가 모두 채워져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겨우 몇 시간을 기다려 음식을 구입한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들고 먹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 먹기도 했다.

자리가 없어 앉지 못하는 손님들이 많다./울릉군
자리가 없어 앉지 못하는 손님들이 많다./울릉군

주민 A씨도 “행사에 참가하려 했지만 자리가 없어 음식을 구입해도 먹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다”며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고 했다.

이날은 즉석 공연도 진행됐다. 이석원의 코믹 서커스, 팝&재즈, 대중음악 등이 저동항 촛대암을 배경으로 진행돼 울릉도 밤바다를 즐기는 시간이 됐다. 

울릉도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고 공연도 즐기고./울릉군  
울릉도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고 공연도 즐기고./울릉군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계속된다. 둘째 날 공연은 팀포색소폰앙상블의 연주, 전선형, 유지원의 대중음악 공연, 독도리난타팀 공연, 윈디가운 대중음악&팝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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