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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없는 몽골 청소년 울릉도 여행.…바다에서 솟은 섬 울릉도서 꿈 이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15 15:50 게재일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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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몽골 청소년들이 몽골전통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에서 몽골 청소년들이 몽골전통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두한 기자

바다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몽골 청소년들이 울릉도에서 다양한 바다체험과 울릉도 문화를 체험하며 소원을 이뤘다.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SR(대표이사 이종국)이 12일부터 몽골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생애 첫 한국여행을 지원했다. 

SRT 울릉역 기념역명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
SRT 울릉역 기념역명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

최근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 상징적의미로 SRT 독도~울릉도~수서역을 연결하는 ‘SRT 울릉역’ 기념 역명표지판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했다.

이를 계기로 ㈜SR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울릉도~포항 여객선사 대저페리와 울릉군이 바다를 보는 것이 소원인 11명의 몽골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울릉도를 찾은 몽골 청소년들./김두한 기자 
울릉도를 찾은 몽골 청소년들./김두한 기자

이들은 수서역과 울릉도를 잇는 ‘SRT 울릉역’ 기념역명표지를 시작으로 울릉해양과학기지, 나리분지, 도동 해안가 등 울릉도의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SR은 이번 몽골청소년들의 여행을 위해 수서부터 포항까지 SRT로 교통수단을 지원하고 대저페리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페리 승선을, 울릉군은 울릉해양과학기지 등 관광지 입장을 도왔다.

몽골 전통 댄스 공연./김두한 기자 
몽골 전통 댄스 공연./김두한 기자

특히 이들은 울릉호텔주차장에 개최된  ‘슈바이처 제자 이일선 목사(의사) 추모 의료문화제’에 참가해 우리나라에서 배운 노래와 몽골전통 댄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협력 사업은 지난 6월 ㈜SR-울릉군-대저페리가 지역상생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한국에서 사역 중인 몽골인 목사가 여행비 일부를 지원해 몽골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하며 의미를 더했다. 

SR, 울릉군, 대저페리 관계자들이 SRT울릉역 기념역명표지판 설치 기념행사를 했다./대저페리
SR, 울릉군, 대저페리 관계자들이 SRT울릉역 기념역명표지판 설치 기념행사를 했다./대저페리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SRT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통해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 3월 네팔 오지마을 아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500만 원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난민 지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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