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몽골 청소년들이 울릉도에서 다양한 바다체험과 울릉도 문화를 체험하며 소원을 이뤘다.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SR(대표이사 이종국)이 12일부터 몽골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생애 첫 한국여행을 지원했다.
최근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 상징적의미로 SRT 독도~울릉도~수서역을 연결하는 ‘SRT 울릉역’ 기념 역명표지판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했다.
이를 계기로 ㈜SR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울릉도~포항 여객선사 대저페리와 울릉군이 바다를 보는 것이 소원인 11명의 몽골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수서역과 울릉도를 잇는 ‘SRT 울릉역’ 기념역명표지를 시작으로 울릉해양과학기지, 나리분지, 도동 해안가 등 울릉도의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SR은 이번 몽골청소년들의 여행을 위해 수서부터 포항까지 SRT로 교통수단을 지원하고 대저페리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페리 승선을, 울릉군은 울릉해양과학기지 등 관광지 입장을 도왔다.
특히 이들은 울릉호텔주차장에 개최된 ‘슈바이처 제자 이일선 목사(의사) 추모 의료문화제’에 참가해 우리나라에서 배운 노래와 몽골전통 댄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협력 사업은 지난 6월 ㈜SR-울릉군-대저페리가 지역상생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한국에서 사역 중인 몽골인 목사가 여행비 일부를 지원해 몽골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한국에 초청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SRT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통해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 3월 네팔 오지마을 아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500만 원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난민 지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