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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립도서관, 무더위 날릴 황홀한 클래식 선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8-13 10:41 게재일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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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립도서관이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립도서관이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4월 27일 정식 개관한 상주시립도서관(관장 이호성)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서관 상상계단과 열람 공간에서 열린 문화주간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문화주간은 폭염과 열대야 속에 시민들이 시원한 도서관에서 커피향과 함께 피아노 클래식 연주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3일간 4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프레데리크 쇼팽,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등 유명한 작곡가의 클래식과 지브리 스튜디오 ost, 디즈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곡이 연주될 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연주자는 앙코르곡으로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이번 음악회는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다음 주에도 ‘한 여름밤의 북캉스’라는 제목으로 야간개장을 준비 중이다.

상주시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고, 더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지는 도서관에서 정통 클래식을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멋진 건물, 가득한 피아노 음색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문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이어야 한다”며 “도서관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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